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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구입 지원' 한인은 절반이 탈락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늘었지만 사전 준비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지원 단체인 샬롬센터(소장 이지락)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 간 이 단체를 통해 주정부 및 시정부 주택보조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주택구입자는 440명, 지원금 규모는 총 21억76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혜자는 백인이 166명, 아시안 135명, 흑인 63명 등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135명 중 130명이 한인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한인이 전체의 30% 가량 차지하지만 샬롬센터가 한인 단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실제 신청자는 많지만 승인을 받는 비율은 높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샬롬센터에 따르면, 한인 지원자 2명 중 1명은 소득세 신고 부실, 채무와 크레딧 점수 관리 미흡 등의 이유로 신청 자격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락 소장은 “소득을 너무 낮게 보고하는 경우, 정부 보조금 수령 후 주택 유지에 필요한 수득보다 수입이 낮아져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소장은 “소득 외에 소득대비부채비율(DTI)이 높은 것도 문제”라며 “본인의 한달 지출이 소득의 45%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샬롬센터에서 지원하는 LA지역 주요 주택 보조프로그램은 ▶첫 주택구입자 다운페이 지원 프로그램 드림포올(Dreams for All) ▶LA시 저소득층·중산층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 LIPA· MIPA ▶LA카운티 호프(HOP) ▶위시 그랜트 ▶가주정부 캘홈 등이다.     이 소장은 “LA주택국에서 제공되는 LIPA프로그램은 1월 8일과 3월 12일에 15가구에 16만1000달러를 각각 지원한다”며 “캘홈 지원금 10만 달러를 더해 16만1000달러의 보조금을 활용해 내 집 마련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따라 그랜트로 5만 달러, 위시 그랜트 3만 달러까지 더하면 최대 34만1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저렴한 주택을 찾는 예비 주택구입자들 사이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오는 매뉴팩처 홈에 대한 수요가 높다. LA같이 대도시 밀집지역에는 토지가 부족해 리버사이드나 이곳과 인접한 임페리얼 카운티 등 외곽 지역에 주로 매물 공급이 많다. 주택가격이 40만~50만 달러로 저렴하고 다운페이먼트를 지원해 구입자의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 소장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득이 높은 첫 주택구입자도 정부 주택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CRA 프로그램이나 CNB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CRA(Community Reinvestment Act)는 수입이 높지만, 다운페이먼트가 없고 크레딧 점수가 낮고 부채가 많은 경우 1만5000달러까지 지원해 준다. CNB(City National Bank)는 최대 5만 달러까지 지원해준다.     이 소장은 “정부 주택 보조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예비 구입자의 재정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지원하면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부모와 자녀가 수입을 합쳐 공동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구입 지원 예비 주택구입자들 주택구입자 다운페이 한인 지원자

2024-12-25

UC 지원자 25만명 넘어…한인 편입 포함 4393명

올가을 UC 지원자 수가 25만 명을 넘기면서 입학 문도 좁아질 전망이다.   UC총장실에서 6일 공개한 2024년도 지원서 예비 접수 통계에 따르면 총 25만436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1.5% 늘어난 규모다. 전체 지원서에서 신입은 20만6893건, 편입은 4만3543건이다. 반면 타주 및 유학생 지원서는 줄었다.     캘리포니아 출신 지원서는 작년 대비 1.4% 증가한 13만4053건이다. 지원서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UCLA(9만2290건)였으며, 샌디에이고(8만8392건), 어바인(8만7517건) 순으로 나타났다. 버클리의 경우 전년도(7만2697건)보다 다소 줄어든 7만2129건이 접수됐다.     올해 지원서 특징을 보면 편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편입 지원서는 4만3543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10.6%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체 편입 지원서의 80%인 3만4668건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지원했다.   인종별로는 라틴계가 39%를 차지했으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지원자가 30%, 백인 20%, 흑인 7%로 파악됐다.      올해 한인 지원자는 전체 아시안 지원자의 8.6%인 43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355명) 대비 소폭 늘었지만 2년 전(4618명)보다는 감소한 규모다.     한인 지원자 중 신입생은 3643명이며 편입은 750명이다.     한편 UC는 매년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지원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합격률은 낮아지고 있다. 작년의 경우 UCLA에 지원한 신입생 합격률은 9.5%, 버클리는 15.1%였다.   UC샌디에이고 등록관리 부총장인 짐 롤린스는 6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캠퍼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좋지만 지원서 증가를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학생을 탈락시켜야 하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과 낙담에 진학하지 않으려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지원자 한인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한인 편입

2024-03-06

한인 대학 지원자 소폭 감소…전체 지원자수는 7% 증가

팬데믹 이후 줄어들었던 대학 지원 건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대학 지원자 수는 115만3033명으로 전년(107만 9027명)보다 7% 증가했다. 총 지원 건수도 2022~2023학년도 533만5987건에서 2023~2024학년도 583만6529건으로 9% 늘었다. 1인당 지원 건수도 지난 학년도 4.95건에서 이번 학년도 5.06건으로 2%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인 지원자 수는 51만5092명으로 전년 대비 1% 소폭 상승했고 ▶히스패닉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대비 13% 증가해 18만6478명 ▶흑인은 전년 대비 12% 늘며 12만7862명을 기록했다. 아시안 지원자 수는 10만7780명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인종 중 히스패닉과 흑인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대부분 지원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안 학생 중 한인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9090명에서 2023~2024학년도 8909명으로 2% 감소했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는 인도 지원자(3만3946명)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계(2만1770명)과 한인이 그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별 차이도 있었다. 가구 소득이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높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70만8632명에서 2023~2024학년도 73만7606명으로 4% 상승했고,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낮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27만7522명에서 31만1175명으로 12% 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브라이언 김 커먼앱 데이터 분석가는 “팬데믹 이후 대학 지원 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멀었다”고 전했다.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 대학이 늘어난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SAT·ACT 점수를 미제출한 지원자 수는 61만283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지원자수 지원자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히스패닉 지원자

2024-01-18

한인 대학 지원자 소폭 감소

팬데믹 이후 줄어들었던 대학 지원 건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대학 지원자 수는 115만3033명으로 전년(107만 9027명)보다 7% 증가했다. 총 지원 건수도 2022~2023학년도 533만5987건에서 2023~2024학년도 583만6529건으로 9% 늘었다. 1인당 지원 건수도 지난 학년도 4.95건에서 이번 학년도 5.06건으로 2%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인 지원자 수는 51만5092명으로 전년 대비 1% 소폭 상승했고 ▶히스패닉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대비 13% 증가해 18만6478명 ▶흑인은 전년 대비 12% 늘며 12만7862명을 기록했다. 아시안 지원자 수는 10만7780명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인종 중 히스패닉과 흑인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대부분 지원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안 학생 중 한인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9090명에서 2023~2024학년도 8909명으로 2% 감소했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는 인도 지원자(3만3946명)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계(2만1770명)와 한인이 그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별 차이도 있었다. 가구 소득이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높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70만8632명에서 2023~2024학년도 73만7606명으로 4% 상승했고,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낮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27만7522명에서 31만1175명으로 12% 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브라이언 김 커먼앱 데이터 분석가는 “팬데믹 이후 대학 지원 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멀었다”고 전했다.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 대학이 늘어난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SAT·ACT 점수를 미제출한 지원자 수는 61만283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지원자 한인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히스패닉 지원자

2024-01-18

UC·CSU 입학경쟁 치열할듯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인 UC의 내년도 입학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마감한 신입생과 편입생 지원서가 예년 수준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UC는 지원서 마감일인 11월 30일 오전부터 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하려는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 한동안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 때문에 UC 총장실은 긴급 회의를 연 끝에 마감일을 하루 추가한 12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UC가 지원서 마감일을 연장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작년의 경우 UC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대입시험인 SAT와 ACT 응시 기회가 축소되자 SAT 점수 제출 항목을 아예 없애는 등 지원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이후 UC 지원자 규모는 사상 최고로 증가했다.   UC가 올 초 공개한 2021년 가을학기 신입 및 편입생 지원서는 총 24만9850명으로, 이는 전년도의 21만5800명보다 16% 이상 늘난 규모다. 한인 지원자도 전년도 대비 7.2%(299명)가 증가한 4421명이 지원했다.   가주의 또 다른 주립대 시스템인 캘스테이트(CSU)도 비슷한 상황이다. 23개 캠퍼스가 있는 CSU는 신입과 편입생 지원서 접수 마감일이던 지난달 30일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     CSU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려고 했지만 웹사이트에서 에러 메시지가 뜬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자 마감일을 하루 늦췄다. CSU는 지난해의 경우 마감일을 2주가량 늦춘 바 있다. CSU에 등록해 다니는 재학생은 올 가을학기를 기준으로 총 47만7466명이다.           장연화 기자입학경쟁 지원자 편입생 지원서 지원자 규모 한인 지원자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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